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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빅스 울트라 슬림 보조 배터리(GAVIX PB-4200) 본문

제품 리뷰/디바이스 | 액세사리

가빅스 울트라 슬림 보조 배터리(GAVIX PB-4200)

HyunminK 2013. 11. 9. 22:26

스마트폰의 액정 크기에 열변을 토하는 이들을 보노라면 가끔 그렇게 멀지 않은, 시간상으로는 대략 10년쯤 되었으려나? 너도 나도 작고 앙증맞은 휴대전화를 선호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그 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신의 휴대 전화보다 크면 일단, 일률적으로 "벽돌 들고 다니냐?" 라고 말하기 일쑤였었던 시절이였다. 뭐 그런 다음에 부가기능 비교를 한다거나 벨소리가 64폴리냐? 아니면 폴더냐? 플립이냐? 뭐 기타 등등..

 

본인도 그 벽돌을 들고 다니는 사람 중에 한 명이였다. 왜냐? 난 윈도우 모바일 쓰레기 운영체제가 깔렸었던 PDA를 썼었으니까!!! CE부터 5까지 참 고르게 썼었다. 돌아보면 일단 내가 왜 그런 짓거리를 했었는지가 이해가 되질 않고, 그 다음으로 쓰레기 운영체제가 깔렸었던 삼성 최초의 모델 넥시오를 비롯하여, 컴팩 PDA를 넘나들며 참 열심히도 써주셨었다는 점. 여튼 그 시절에는 소수의 매니아들이 사용했었던 기종 혹 소수 비즈니스맨이 사용하였었던 기종들이 요즘에는 일률적으로 너도 나도 들고 있는 하나의 작은 장난감으로 재생산되어버렸다. 뭐 실질적으로 PDA가 명칭이 사라지고 스마트폰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어 떠들기 시작한 시점은 케이티에서 나온 와이브로 결합모델 SPH-M8200부터 사용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한낱 전자기기에 불과한 장난감인지라 가지고 놀면 놀수록 밥을 먹여줘야만 하는 웃기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학생이라면 아침 등교 길에 휴대전화 충전기를 가방에 넣는다거나, 직장인들이 아침에 출근 길에 혹 운전을 하는 분이라면 자동차에 타자마자 차량 시거잭에 연결된 전원선에 스마트폰을 꼽아 충전부터 시작하는 경험은 최소 한 번 이상은 해봤을 거라고 생각이든다. 그래서 본인이 콘센트만 찾아다니는 사람들, 항상 스마트폰 꺼질까 두려워 충전에 목을 메는 사람들을 위하여 보조배터리 리뷰를 쓰고자 한다.

 

본인의 경우에는 앞서 말한 거와 같이 차에 타면 차량 시가잭을 이용하여 충전을 하며, 차량에서 내려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했었을 때를 대비하여 반드시 충전 아답터 및 사용하는 기종도 애플 기종과 안드로이드 기종 모두를 쓰기 때문에 케이블도 각각 준비해 가지고 다닌다. 참 수고스러운 날날이 반복되는 가운데 운이 좋게도 에누리 닷컴에서 체험단 모집의 가빅스 울트라 슬림 보조배터리 리뷰어로 당첨이 되어 본인이 사용하는 수고스러움을 줄여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시작한다.

 

 

본인이 제품을 처음 받았을 때의 느낌은 참 간결했다. 별도의 사용자 설명서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제품 사용에 있어서 필요한 내역을 앞뒤에 명시해 두었다. 일단 소비자 입장에서 보조배터리 구입 시 주의를 깊게 봐야 할 대목은 일단 제품의 크기와 용량이라는 거다. 만약 용량이 깡패라고 생각한다면 크기 상관 없이 용량 제일 큰 놈으로 사면 해결은 되겠지만, 벽돌하나 가지고 다니는 기분은 들거다. 제품명에서 볼 수 있 듯, 본 제품은 4200mAh 용량을 가진 보조배터리다.

 

 

 

 

가빅스 보조배터리의 겉 박스에 대하여 하나하나 나열하여 설명은 하지 않겠다. 단지 중요한 포인트는 다른 제품보다 얇고 용량이 크다는 점, 또 산요 에너루프 배터리 처럼 일정 부분 충전이 되어 있으며, 그 수치적 충전량이 총 배터리 량의 약 60%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구입하자마자 바로 스마트폰의 충전을 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액정이 없는 관계로 색깔로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주는데, 100%는 파란색, 50%는 분홍색, 25%는 빨강색, 5%미만일 경우는 빨강색이 깜박거린다. 배터리 후면에 친절하게도 본 내역이 새겨져 있어 반드시 외울 필요는 없다.

 

 

 

첫눈에 본인이 오매물망(寤寐不忘) 아껴 사용해줬던 캔유가 생각이 났다. 간결하고 정말 얇다. 자를 이용하여 박스에 적혀 있는 0.97센치인지 확인했으면 했는데, 그냥 딱 봐도 그 정도 되어 보여서 패스.

 

 

왼쪽부터 전원, 배터리 잔량 확인 LED, USB, 배터리 충전 단자로 간결한 배치가 되어 있다. 별도의 얇기에 관한 사진은 안 찍은 관계로 본 사진으로 확인 바란다. 대충봐도 정말 얇다.

 

 

 

후면의 상단부위에는 앞서 말한 배터리의 잔량을 친절히도 새겨두었고, 하단에는 배터리 사양에 대해서 설명을 해두었다. 본 제품은 애플 계열에서는 아이폰/아이패드 미니 아답터 및 갤럭시 S 계열의 아답터로 충전이 가능한 5V/1A 입력전압을 가진다. 출력전압은 1.5A로 보다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메모리 현상 없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가빅스 4200 모델은 애플 기종과 안드로이드 기종 모두를 지원하며 기타 다른 것도 충전이 가능하다. 요즘 나오는 보조배터리들을 보면 하나 같이 안드로이드용 IOS용으로 구분지어 판매를 하는데, 개인적으로 판매처의 장사속 아닌가 싶다. 어짜피 아이폰이나 갤럭시나 충전 입력 전압은 같은데, 뭐 때문에 다르게 구분지어 출시가 되는지 정말 의문이다.

 

 

본격적으로 테스트를 해보려 한다. 최신의 애플 아이폰 5S를 먼저 충전해보도록 하겠다. 아이폰 5S의 경우에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일체형 타잎의 스마트폰이다.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전화나 문자 때문에 완벽히 전원을 꺼두고 충전하는 경우가 없다. 본인의 경우에는 갤럭시 S4 LTE-A 모델도 아이페이스 케이스로 무장을 해둔 덕에 벗기는게 귀찮아서 추가로 제공하는 보조배터리를 교체해 가며 여태까지 사용해 본 적이 없다.

 

때문에 본 테스트는 아이폰 5S나 갤럭시 S4 모두 가빅스 보조배터리에 연결을 하고 전원을 킨 상태에서 충전을 진행했다. 물론 배터리 소모가 큰 별도의 행동은 하지 않았으며, 시간 체크의 용도로 몇번 클릭한 것이 전부다. 어짜피 보조배터리의 용량이 4200ma나 되기 때문에 별 큰 무리 없이 최소 한번씩은 충전을 하리라 생각이 든다. 시작 후 최초 15분동안씩 각각의 단말기를 동영상으로 녹화를 해두었는데, 본인이 이제 막 동영상 녹화를 이용한 리뷰를 시작한터라 편집이 미흡하여 우선 첨부 못하고, 곧 첨부하도록 하겠다.

 

아이폰 5S

시간

충전량

비고

갤럭시 S4

시간

충전량

비고

9시 25분

0-2% 추정

완전방전

7시 55분

0%

완전방전

9시 26분

4%

부팅

7시 56분

0%

부팅

9시 55분

32%

30분 지남

8시 25분

28%

30분 지남

10시 25분

62%

1시간 지남

8시 40분

45%

보조배터리 꺼짐

10시 55분

90%

1시간 30분 지남

8시 40분

45%

보조배터리 다시 켬

11시 24분

100%

약 2시간 지남

8시 43분

48%

보조배터리 완전 방전

 

아이폰 5S와 갤럭시 S4의 시간대 별 충전 내역이다. 아이폰의 경우 배터리 잔량이 2%미만으로 떨어지면 배터리 보호차원에서 자동으로 꺼져버린다. 때문에 추정치로 대략 0-2%라고 잡았으며, 갤럭시 S4는 완전 방전이라고 보면 쉽다.

 

일단, 아이폰 5S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보자면, 가빅스 4200 용량과 아이폰5S(1570mAh)의 용량을 비교하여 보면 대충 2.5회 완충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이폰 5S를 1회 완충을 하고 가빅스 보조배터리의 잔량이 적색을 나타낸다. 그것은 약 5%미만으로 남았다는 이야기인데, 그럼 도대체 뭐하자는 것인지?! 이 황당함은 갤럭시 S4 충전시 나타났다. 가빅스 4200 모델은 또 한참을 충전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자마자 약 45분만에 가빅스 보조배터리는 꺼져버렸다. 이어 다시 바로 전원 버튼을 넣었더니 약 3분간 켜지다가 또 꺼져버렸다. 제품 사양에서 볼 때 최소 1.5회는 충전을 해줘야 하는데, 갤럭시 S4 충전량은 48%로 보조배터리가 방전이 되다니.. 쩝

 

음.. 갑자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받은 배터리가 불량인가? 내가 한 방법이 잘 못 되었는가? 기타 여러가지로.. 그냥 1회 테스트 해본 것으로 단정을 지어버려 글쓰기를 하면 본인 글을 우연히 보던, 고의로 찾아보던 간에 가빅스 보조배터리를 제조하여 판매하는 야큐픽스 측은 손해를 볼지도 모르니 신중하게 딱 2회 더 테스트했다. 그래서 총 3회 테스트를 한 셈이다. 방법은 앞서 진행했었던 방식으로 한번, 휴대전화 단말기를 완전히 끄고 충전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결과부터 말하면, 처음 진행한 방법을 두번째 진행했을 때도 거의 같은 상황이 나타났다. 차이점이라면 갤럭시 S4가 이번에는 49%에서 가빅스 보조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었다. 휴대전화 단말기를 완전히 끄고 테스트를 했을 때는 아이폰 5S는 완전 충전 대략 2회가 안되는 상황에서 끝이 나고, 갤럭시 S4는 제대로 한번을 완전 충전을 못 시키는 90%에서 마무리 되었다. 정말 제품을 까서 이게 4200짜리 용량이 맞는지 확인을 하고 싶은데, 까면 AS가 유상 처리 되니 차마 그 짓은 못하겠더라.

 

본 제품에 대하여 총평을 하자면, 참 얇고 이쁘게 생긴 보조배터리임은 틀림 없다. 하지만, 사양표에서 나온 용량과 다소 차이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본 제품을 여러개 가지고 일률적으로 같은 방법으로 여러번 테스트를 한 것이 아닌터라, 본인이 받은 배터리가 불량일 수 있다. 보조배터리의 특성상 방전이 되어가는 휴대전화의 보조 역활이 주요 목적이기 때문에, 아이폰의 경우처럼 일체형 스마트폰에게는 급한 순간에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겠금 해주는 중요한 도구인 만큼 자신에게 맞는 배터리를 선택하면 좋을 거 같다.

 

본 제품 리뷰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 체험단으로 제품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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