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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SSD(Solid-State Drive) 장착기

HyunminK 2010. 6. 23. 15:24

2010년 4월

보다 막강한 i5, i7의 두뇌를 탑재하고, 이전 모델에 비하여 높은 해상도를 구현한 신형 맥북프로가 출시 되었다. 본인의 경우에는 유니바디 초기 모델 이전의 맥북프로 모델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짜피 껍데기만 다르고 사양은 본인꺼가 높길래 그냥 참았다. 그러나 그 매혹적으로 잘 빠진 유니바디는 볼 때마다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았었다는..

그래서 이번에는 베타 테스트의 모임인 예약판매를 참여 하기로 결심. 결재를 하고 보니 해외에서 하나씩 리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초기 포장 상태 불량에 노트북 본체에 상처가 나고. 심지어 누가 사용하던거 보낸거 처럼 사진 파일이 있고.. 이를 어찌하리오..

2010년 5월

'나만 아니면 되!!'를 입에 달고 살았더니마, 본인의 맥북프로는 매우 완벽한 포장 상태와 내부 구성물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단지 본인보다 늦게 주문한 사람이 물건을 먼저 받았다는 것과 아답터 추가 연결선 포장이 마치 전혀 애플스럽지 않은 막한 흔적만 남아 있었을 뿐.. 그러나 그건 뭐 그냥 애교로 봐줄만 했었다. 본인보다 더 최악인 사람들이 많았으므로..

맥을 설치하고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깔고, 부트캠프를 통하여 윈도우7을 설치하고 뭐든 것이 완벽했다. 구형 맥북프로보다 뭔가 좀 더 빠른 거 같고, 괜한 기분 탓으로 신형의 단 꿈에 빠진 것도 잠시.. 프리징이 발생하더라.. 대략 안습..


그래서 하드웨어를 체크 해보니.. 초기 유니바디에서 문제를 일으키던 시게이트의 ST9500420ASG이 아니던가(?) 본 문제에 대해서는 09년 8월 19일자로 펌웨어 업데이트로 공식적인 해결이 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프리징 현상이 일어날 줄이야.. 헐헐헐

우선 마음을 가라 앉히고 당장은 프리징인거 같지만, 그와 비슷한 현상으로 문제가 일어 날 수도 있는 것이니, 본인이 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카드인 하드디스크 교체를 감행하였다. 웨스턴디지탈의 500기가(5400 rpm) 교체하여 테스트를 해보니 아까 시게이트에서 발생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더라.. 어익후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본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니, 그건 문제가 해결 된거라고 하면서 기타 접수 된 내역이 없다고 한다. 나중에는 하드디스크를 교체나 하라는 식.. 한참을 치열히 주고 받다가 반품을 해버릴까(?) 싶었는데.. 그것도 말이 쉬워 반품이지, 반품을 하는 일 처리 시간과 또 다시 결재를 하는 번거로움도 짜증이 나고.. 문제는 하드디스크 프리징이 확실하고, 더 지침서 기준으로 읽어만 대는 상담원과 대화도 짜증나고해서,그냥 스스로 하드디스크를 갈아버리고 말지하며 전화를 끈어버렸다.

2010년 6월

하드디스크를 갈아버리겠다고 마음 먹고 쇼핑 검색을 하다보니, 초절정 성능을 보여주는 SSD가 눈에 띄더라. 항상 고가 대비 용량이 부족이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던 SSD가 예전보다는 가격선도 상당히 내려온 부분도 있고, 상대적으로 용량도 제법 커졌다. 그러나 여전히 가격대비 용량이 문제다. 가만히 본인 용량 사용량 대충 보니 160기가면 될거 같다는 생각에, 호평이 난무하는 SSD를 달아 보기로 결정을 했다.


참 다양한 제조사들 속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최종 본인이 선택한 모델은 인텔 X-25 G2 160기가로 낙찰 봤다. 장착 후 그간 HDD 기반의 하드디스크를 어떻게 사용했었나 싶을 정도로 눈에 띄게 컴퓨터 전반으로 성능 향상이 있다. 본인이 맥을 쓰는 관계로 일부 맥 환경에서는 제한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우선 생각 했던거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알았으면 그냥 초반에 옵션으로 넣을 걸 그랬다. 어짜피 CTO모델로 주문한 마당에 물건 받는 시간은 거의 비슷 했을테고, 약 20만원만 더 추가하면 되는 건데.. 이거 구입 후로 잡아 먹은 시간과 정신적인 피로를 감안해서 볼때 그 20만원이 전혀 안 아까운 상황이라는.. 또, 이번 스노우레퍼드(Snow Leopard) 10.6.4 버전에서는 비공식적으로 트림(trim) 지원 항목도 생겼다. 어여 공식적으로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하드디스크의 프리징 현상으로 인하여 신세계는 만난 기분이다만, 이거 추가적으로 들어 버린 금전적 타격이나 정신적인 피로에 난감한 장착기다.   

* 인텔 SSD를 구입 시 주의 사항

일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인텔 SSD를 구입 시, 대리점 판매인지 아닌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그 구분의 차이는 정발이냐(?) 병행이냐(?) 차입니다. 때문에 인텔에서 공식 인증한 공인판매점은 코잇과 인텍앤컴퍼니 두 군데 뿐이며, 향후 A/S 관련으로 문제점 발생 시 보증기간의 차입니다.

예를 들면, 인텔 SSD를 구입하고 2년을 사용한 다음에 문제가 발생이 되어서 교환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보증기간이 약 1년이 남은 관계가되겠지요? 그런데 공인판매점(코잇, 인텍앤컴퍼니)에서 구입을 했을 경우에는 교환을 받고 새제품 기준으로 3년의 보증기간이 새롭게 갱신이 되는 반면, 병행 업체(무지, 파인인포 등)에서 구입을 할 시에는 보증기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다수의 SSD가 인식불량이나 CTX에러, 펌웨어시 오류로 잠김상태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비자의 셋팅 문제나 논리적인 베드셀 문제로 초기화하면 해결이 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초기화 후 재포장하여 판매/교환을 해주기 때문에, 보증기간 3년이 3년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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