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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min N the City
작은 크기로, 큰 용량을.. <드로보 & 드로보 프로> 본문
올해 들어 맥북이에 장착시킨 SSD의 영향 탓인지 만성 용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사실 본인이 외장하드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서로 다른 외장하드에 같은 파일을 두 번씩 백업하는 편집증적 성향 때문에 1TB, 1.5TB 시게이트 고플렉스(GoFelx)도 금방 차 버렸고, 기타 사진이나 음악, 프로그램 따위를 저장하는 외장하드들도 거의 차가거나 완전 차버린 것도 몇 개된다.
이쯤되니 주변 사람들은 그런다. '그렇게 불안하면 레이드(Raid)로 묶어버려' 그래 레이드 좋다. 돈 쓰면서 머리까지 아픈 시스템. 그걸 누군들 안해봤겠는가? 본인이 실수로 지워버리는 것보다 용량 증설하다 레이드 볼륨이 먼저 깨져서 날려 먹은 횟수가 많았고, 또 깨지면 복구라도 되면 좀 시간을 써서라도 하겠는데, 미러링도 완벽하게 다 복구 되지도 않더라. Raid 0+1를 하면 초반부터 들이는 비용부터 시작해서 증설을 하던, 뭘하더라도 똑같은 하드디스크를 구비해야 하기에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고.. 그러다 자주 가는 맥을 쓰는 사람들(이하 맥쓰사)에서 본 드로보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2010년 11월
'새로운 방식의 스토리지 드로보 체험단 모집' 공고글을 카페에서 보고 체험단을 신청해 볼 요량으로 클릭해보니, 제품 소개/설명서에 그 머리 아픈 레이드를 이야기하고 있는게 아닌가?! 근데, 본인이 아는 레이드(Raid) 0, 0+1, 1..7 말고도 새로운 레이드 방식인 비욘드레이드(BeyondRaid)란다. 하드디스크도 제조사 구분 없이, 용량 구분 없이 막 꼽아도 되고.. 무엇보다 알아서 자동으로 레이드를 구성은 물론 구동 중에 하드디스크를 교체한다는 것이다. 레이드가 가지고 있던 단점을 모르지 않던 본인으로써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들리는 말들 뿐이였다. 어찌되었건, 지지리 복도 없는 나로써는 체험단을 신청해도 안될거 알기 때문에 그냥 구입에 의의를 두고 찾기 시작했다. 근데 웬걸 가격이 안드로메다다. 어익후..
2011년 03월
제품 검색 및 제품 사용기를 바탕으로 약 4개월 만에 제품 구입을 하였다. 물론 용량도 점점 한계점에 다달아 우선 써보고 평가를 하겠다는 심산으로 구입을 했다는게 보다 정확할 것이다. 여기서 드로보가 주력 기술로 내세운 비욘드레이드(BeyondRaid)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보통의 사용자들이 레이드(Raid)를 떠올리면 레이드(Raid) 0을 떠올린다. 두 개의 하드디스크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방식인데, 읽기 혹 쓰기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을 한다. 그러나 백업을 중심으로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백업에 목적을 두고 쉽게 말을 하자면, 하드디스크를 장착하자 마자 레이드(Raid) 1로 미러링을 구성을 한다. 통상 미러링은 기존 시스템에서 하드디스크가 최소 2개가 장착되어야 하며, 동시에 두 개의 하드디스크에 동일한 데이터를 기록함으로써 데이터 보호적 측면에서는 매우 유용하긴 하지만, 쓰기 속도는 별로 좋지는 않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Raid 0+1을 추천을 한다. 단, 초반 초기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 문제다. 가까운 예로 최근 사용했었던 새로텍 Frigo RS-4를 예로 들어보겠다. 제품 가격외적으로 동일한 하드디스크를 4개를 추가로 준비를 해야 한다. 사용을 하다가 용량을 증설하기라도 하면 또 하드디스크 4개를 한 번에 구입을 해야 한다. 새로텍 Frigo RS-4을 계속 쓰면서 백업을 목적으로 한다면 말이다.
이런 맥락 속에서 위 그림처럼 레이드(Raid) 0+5방식으로 구성하려 한다면 최소 6개의 하드디스크가 필요로 하겠지만, 비욘드레이드(BeyondRaid) 방식은 하드디스크의 수는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몇 개를 꼽던 하나로 묶어 자동 레이드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기업이든, 헤비유저(Heavy User)든 아니면 일반 사용자가 사용을 하던 용의한 확장성을 제공하면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드로보는 하드디스크 한 개만으로도 총 용량을 1/2로 나누어 자동 레이드(Raid) 구성이 가능하다만, 하드디스크를 추가로 꼽기 전까지 빨간색 메시지를 띄우며 압박을 준다는 것이 안습이다. 웬지 모를 빨간색 팝업을 계속 보고 있노라면 초조해지는 그 기분이란..?! 시스템적으로 큰 문제는 없으니 비용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우선 낫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드로보 자체적으로 가상화 볼륨을 생성하여 기본적으로 16TB를 한 묶음으로 볼륨을 구성하기 때문에 소위 레이드(Raid) 기능이 탑재된 타 제품들에서 용량 증설 시 볼륨이 깨져 버리는 현상이나, 이유 없이 볼륨이 깨지는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드로보는 완화하면서 향후 용량 증설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며, 향후 상위 제품으로 기변을 할 경우에도 드로보 내 장착이 된 하드디스크 하나 하나가 개별 디스크팩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의 편리성도 제공한다.
다만, 가상화 볼륨으로 하드디스크 2테라 짜리가 물려 있어도 윈도우 탐색기를 통해 해당 볼륨 정보를 얻더라도 16TB로 표기가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실 사용 용량을 대시보드로 확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정도(?)가 있는데 장점을 봐서는 이 정도는 그냥 애교로 봐줄 수 있다고 본다. 여튼 본인이 사용한 와이즈기가를 포함하여 넷기어, 새로텍, 새빛마이크로 등 다양한 NAS 및 외장하드를 써봤지만, 드로보는 진화한 레이드 시스템의 종결자라고 해도 좋을 듯 싶다. 사용하기도 편하지만 과거 방식에 익숙한 터라 새로운 방식이 익숙하지 않을 뿐이다. 그렇다고 뭔가 굉장히 많은 일을 해야 하지도 않다. 그냥 하드디스크를 꼽고 빼는 정도?!
2011년 05월
본인이 과거 드로보 제품을 구입했을 때 사진을 찍지 않은 관계로 드로보 프로를 구입 후 같이 찍은 사진으로 대처를 하겠다. 사실 잡다한 글보다 사진 한장이 효과가 더 좋다는 것은 알지만, 적어도 20대 때 였더라면 열성적으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성의라도 보였겠지만, 이제는 좀 귀찮은 감도 있는 터라..
제품은 본인이 지방을 다녀오는 관계로 직접 받지는 못했지만, 비교적 빨리 받았다. 어린이 날이다 뭐다 잔 연휴가 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포장 상태 및 배송 상태는 불량이였다는 거.
우선 배송을 했던 현대택배는 박스에 상단, 측면에 구멍을 내 놓았고, 해당 제품의 배송 사진을 드로보 카페에 올려두었더니 그 정도는 양호한거란다. 부피도 크고 무게도 좀 나가다 보니 그렇다고 하다는데, 이 말도 좀 어이가 없는 것이 그럼 세상에 이 정도 크기와 무게면 다 터져서 간다는 말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또한, 포장을 개봉하면서 사진을 찍는 동안 프로가 부직포가 싸여 있던 꼬라지를 보고는 정말 누가 쓰다가 중고로 사는 기분이라고 할까? 차라리 중고로 산거라면 이해라도 하지 새제품을 구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정말 아니더라. 뱅앤올룹슨(B&O) 매장 갔다가 베오사운드(BeoSound)8 청음하고 둘 중에 무엇을 살까(?)하고 고민하다가 그래도 저장공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최종 낙찰을 이걸로 봤는데, 그냥 베오사운드8을 살 걸 그랬나(?) 싶은 지경이니.. 말 다한거 아닌가?
기존 드로보 제품을 사용하던 사람으로 드로보 프로로 넘어오니 우선 용량을 보다 많이 확장할 수 있다는 심적 안정과 온라인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다가온다. 거기에 드로보 프로는 3테라를 지원한다는 점이 또 다른 매력이라고 해야 할까? 기존 드로보는 아직까지도 3테라 펌웨어가 나오지 않고 있다. 본인이 알기론 대략 2개월 가량 지연 상태다.
본인이 드로보, 드로보 프로를 받아보고 생각보다 작네라는 생각을 했었다. 사진으로만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당히 거대할꺼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나름 크기 비교를 할 만한 녀석들로 찾아보니 맥북프로가 제격이더라. 위의 사진 속 드로보 프로 위에 순차적으로 놓여진 맥북프로는 위에는 2011년 형 13인치 맥북프로이고, 그 아래가 2010년 형 15인치 맥북프로다. 좌우, 앞뒤가 맥북프로 13, 15인치와 거의 같다. 구지 오차를 따지겠다고 한다면 +- 0.3mm 정도(?) 정말 거의 없다.
이제 본격적인 부팅을 위하여, 미리 구입을 했었던 3테라 하드디스크 2개를 장착하고 마무리 선 정리를 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드로보는 상위 버전으로 기변 시 기존의 하드디스크를 그대로 옴겨 꼽아도 정상 작동 된다. 하드디스크 묶음 이동 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외장하드 제품군
드로보 -> 드로보 S -> 드로보 프로
드로보 프로 -> 드로보 프로
파일서버(NAS) 제품군
드로보 FS -> 드로보 프로 FS
드로보 프로 FS -> 드로보 프로 FS
본인의 경우에는 하드디스크 묶음 이동 방식인 드로보에서 빼낸 하드디스크를 드로보 프로에 장착하지 않고, 두 제품 모두 연결을 해서 파일을 선택 이동하기로 했다. 별로 필요 없는 파일은 삭제를 하면서 개체 수를 좀 줄여 보려고 말이다.
드로보 대시보드 2.0은 보다 그래픽적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전반적인 UI가 변하는 바람에 해당 대시보드에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리기도 했었지만.. 백그라운드 프로그램 치곤 컴퓨터 자원을 많이 잡아 먹는 편이라 필요한 상황에서만 작동을 시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드로보의 수치적 성능에 대해서는 서명덕 기자님의 글을 참조하길 바란다. 때론 성능에 정확한 지표가 수치적인 것에 한정 될 수도 있다고 보지만, 본인의 경우에는 백업을 목적으로 하는 장치인 만큼, 안정성과 확장성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또한, 외형적으로도 상당히 멋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누가 봐도 드로보가 외장하드라고 떠올리기 쉽지 않은 디자인이다. 기존의 외장하드 혹은 NAS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딱딱한 모양이였는데 말이다.
만약 추가로 외장하드 혹은 NAS를 구입할 예정인 사용자가 있다면 두 말 없이 드로보를 추천하고 싶다. 결코 저렴하지 않은 제품인데다 처음 들어보는 회사였음 물론 그들이 말하는 매력적인 말들에 대한 확인이 없었기에. 고민에 고민을 더했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구입 하길 잘 했다는 생각 뿐이다.
드로보에서 제공하는 용량 산정기를 바탕으로 사용자 마다 필요한 용량을 바탕으로 구입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재미라고 본다. 물론 구매자가 어느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급 좌절을 느낄 수도 있다. 드로보는 제품 가격이 가장 큰 약점이긴 하지만!! 맥과 윈도우, 리눅스까지 파일 시스템을 모두 지원 하며, 안정성과 뛰어난 확장성을 가진 돈 값하는 제품임을 다시 한번 강조를 하면서 이만 줄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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