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min N the City

페닉스(FENIX) HP25 헤드랜턴 본문

제품 리뷰/기타

페닉스(FENIX) HP25 헤드랜턴

HyunminK 2013. 7. 25. 14:12

본인이 그간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블로그 관리에 소홀했더니 제품의 리뷰 글이 비공개로 돌아가 있는 것도 있고, 시간 때가 꼬이면서 HL30의 제품 리뷰 글이 어제 작성된 것처럼 표시되어 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런지 참 난감할 정도로 플러그인 설정도 꼬여있는데, 중요한 것은 페닉스(FENIX) HL30 신형을 소개한지 정확하게 일년이 흘렀다는 것이다. 오해없기를 바란다.

 

 

최근 페닉스(FENIX)사에서 또 다른  HP 헤드랜턴 시리즈를 출품하였는데, 바로 페닉스(FENIX) HP25다. 앞서 소개한 HL30이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표방(標榜)한다면, HP25는 맥시멀리즘(Maximalism)에 해당되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일단 외관상으로 우람한 쌍라이트에 AA 건전지가 무려 4개나 들어가며, 앞서 소개한 HL30 무게보다 약 3배 더 나간다. 물론 우람해지고, 무거워진만큼 어마어마한 성능도 보여주는데 알아보도록 하겠다.

 

 

 

제품 구성으로는 워런티와 오링, 월-E 눈을 연상케 하는 본체와 연결된 거대한 배터리 팩, 신축성 좋은 헤어밴드 2개, 헤드 후면 클립, 헤어밴드 옆 배터리 고정 클립 2개로 구성된다. 본 제품은 AA 타잎의 건전지 4개는 서비스로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보건데 알카라인 전지보다 효율 좋은 니켈수소 에너루프 전지를 사용하길 권장한다. 왜냐면 고광량 라이트의 특성상 수반되는 것들이 고열인데, 알카라인 전지와 같은 경우는 사용하다가 전해액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큰 맘 먹고 구입한 라이트가 전해액이 나와 접지 부위가 손상이 가거나 하면, 참 가슴이 아프지 않겠나(?) 싶어 적어본다.

 

 

HP25는 Cree XP-E LED 두 개를 장착하여 광원으로 사용하며, 좌측은 SMO 반사경을 이용한 직광 형태로 우측은 HL30에 탑재되었던 광학렌즈를 이용하여 분산광 형태로 사용한다. 동일한 LED 램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각각 최대 180루멘 밝기를 내며, 최대 밝기 사용 시간 역시 동일하다.

 

알카라인 전지를 사용할 경우 4시간, 니켈수소 전지 사용할 경우 4시간 40분이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밝기 조절 차이 정도? 좌측 직광은 45, 90, 180 루멘으로 총 3단계에 걸쳐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우측 분산광은 4, 45, 90, 180루멘 총 4단계 걸쳐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최대 150미터까지 날라간다.

 

 

제품의 상단 스위치 모습이다. 앞서 소개한 HL30 모델과 달리 사용 목적에 맞는 빔 형태의 그림이 알기 쉽게 그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신품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키감도 HL30보다 더 나아보인다. 근데 개인적으로 오작동 방지 바가 은근 불편한 거 같다. 헤어밴드 연결대에 달린 이 바는!!! 전원 스위치 약 2/3정도를 덮는다. 본인의 경우는 머리에 씌면서 바로 전원을 넣는데, 이건 한 번 내려 전원을 넣는 것도 넣는 거지만 무엇보다 연결대에 밀착된 랜턴을 한손으로 분리해 내기가 쉽지가 않다.

 

 

개인적으로 배터리 팩이 다소 크기에 위협적으로 느껴졌었다. 저 안에 배터리를 4알 넣고, 머리에 씌면, 과거에 헤어밴드를 이용하여 소형라이트를 머리에 이고 다녔을 때 만큼의 무계감을 느낄 것은 아닐지에 대해서 말이다. 근데 생각보다 내부는 심플했다. 문제는 배터리를 넣고 써보면 어떨지가..

 

 

같은 램프지만 확연히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는 빔샷

 

페닉스(FENIX) HP25의 본격적인 성능을 살펴보겠다. 본인이 현재 있는 원주에는 그간 미친듯이 비가 와서 야외에서 필드테스트를 하기엔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래서 비오는 날에도 찍어보고, 비가 잠시 멈췄을 때도 찍어보고 다양하게 테스트를 해봤는데 답이 없어서 그래도 가장 잘 나온 것으로 올려보겠다.

 

 

기준점

 

 

4 루멘

 

 

45루멘

 

 

90루멘

 

 

180루멘

 

삼성 갤럭시 S3 LTE 모델 스마트폰으로 야간 촬영을 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고른 빛 퍼짐을 보여준다. 일단 광량도 만족할 수준의 180루멘 광원이 달린 것도 달린 것이지만, 광학렌즈 장착으로 인하여 반사경보다 더 넓고 고른 퍼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밤에 침실에서 독서등으로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다.

 

 

기준점

 

 

45루멘

 

 

90루멘

 

 

180루멘

 

사실 헤드랜턴이라는 것이 제조사에 따라 디자인과 기능이 다를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을 기준으로 앞뒤, 좌우로 최대 5미터 이내만 제대로 보여주면 헤드랜턴으로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HP25는 페닉스(FENIX) 플래시라이트 제품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직광이 탑재되어 있어 전천후 사용은 물론, 만족감도 배가 되리라 본다. 위의 사진을 촬영하면서 정말이지 고르게 멀리 날라가는 그 탁월한 직광은 일품이다.

 

자!!! 이쯤에서 제품의 총평을 내려보면, HP25는 직광과 분산광이 적절한 조합의 헤드랜턴이다. 또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는 대다수의 아웃도어 용품 메이커 헤드랜턴들과 비교하여 볼 때도 가격이나 무게, 유지측면에서도 월등하다 보여진다. 사실 플래시 라이트에 대한 이해와 인지도적 측면이 낮아 페닉스(FENIX)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이 상당하리라 생각되지만, 국내외로 페닉스(FENIX)사 플래시 라이트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한 없이 전국을 강타하던 비도 이제 끝이 보이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는 만큼!!! 산으로 바다로 거닐 밤길을 확실히 밝혀줄 헤드랜턴이기에 본인은 본 제품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본 제품 리뷰는 페닉스(FENIX) 국내 총판인 고아웃도어의 제품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제품 리뷰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닉스(FENIX) HL30 헤드랜턴  (0) 2013.07.14
이노바(INOVA) X5 UV Light  (0) 2012.01.28
골제로(GoalZero) 다이나모 LED 랜턴  (0) 2012.01.20
Comments